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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누누 작성일21-02-20 19:10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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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셧다운 오스틴 공장
오스틴 내 최대 물소비 기업

오스틴 수도망 정상화율 61%
시당국 "병원부터 우선 공급"

한파로 꽁꽁 언 하천·수도망
삼성공장 재가동 최대변수로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 전경.<출처=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셧다운 사태가 '물부족'이라는 이중악재를 만났다.

북극발 이상한파에 따른 전력부족으로 지난 16일 공정이 멈춰선 가운데 물부족 사태까지 겹치면서 완전한 정상가동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초미세 반도체 공정은 막대한 전력 수요만큼이나 상당한 규모의 물이 확보돼야 차질 없이 공정을 유지할 수 있다.

20일 반도체 업계와 텍사스 현지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오스틴 일대 전력 공급이 최근 개선되고 있지만 한파로 얼어붙은 지역 하천과 수도망 상황으로 인해 역내 물부족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이다.

오스틴 지역의 경우 19일(현지시간)부터 전력 확보율이 개선돼 이번 주말부터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을 비롯해 NXP, 인피니언 등 전력부족으로 셧다운된 다른 공장들도 가동할 수 있는 여건이 확보되고 있다. 19일 일부 직원들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에 출근해 정상 가동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는 얘기도 현지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들리고 있다.파워볼게임

그런데 전력망이 정상화하더라도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의 완전한 복구 및 재가동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반도체 전문가들은 염려하고 있다. 바로 오스틴 지역의 물부족 문제 때문이다.

국내 한 반도체 업계 인사는 20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반도체 공정에는 막대한 전력만큼이나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물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며 "전력 대비 공급 개선 속도가 원활하지 않은 현지 물공급망은 삼성 오스틴 공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결정할 최대 변수가 됐다"고 전했다.

반도체 공장에 물공급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이렇다. 원재료인 웨이퍼 절삭과 부스러기를 씻어내는 과정, 기타 각종 화학물 제거 등 주요 공정마다 '초순수' 상대의 방대한 물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물 사용량은 비례해서 늘어난다.


오스틴 수도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수도망 복구 현황 지도. 가장 짙은 색은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물공급이 부족한 지역을 가리키는 것으로, 수도국은 평소 대비 수처리 능력이 61.4%라고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오스틴 지역 내 가장 많은 물을 소비하는 기업이다. <사진=오스틴 수도국>
이날 매일경제가 오스틴 수도국(Austin Water)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현지시간으로 18일 밤 10시 기준 수도망 정상화율은 61.4%에 그치고 있다.

오스틴 수도국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3개의 수처리 시설에서 통상적으로 하루 수처리 규모는 1억4000만 갤런"이라며 "최근 12시간을 기준으로 8600만 갤런을 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최우선 공급 순위는 병원"이라며 "어제 지역 내 3대 주요 병원에 수도 공급을 복구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의 경우 지난 2017 회계연도 기준으로 21억 갤런을 사용해 오스틴 지역 내 최대 물소비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8억ℓ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로 인근 다른 반도체 공장인 NXP(5억2900만 갤런)의 4배에 이른다.

미국의 1인당 하루 물소비량(약 200ℓ)을 기준으로 보면 하루 40만명의 시민들이 쓸 수 있는 거대한 규모다. 급기야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오스틴 지역 내 가장 많은 물소비 기업으로 지적되자 시 당국과 지역사회에 "기술 혁신을 통해 물소비량을 10% 감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수 십명의 한국 직원들을 오스틴에 급파할 예정으로, 이 중에는 수처리 전문 엔지니어들이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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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TBC ‘아씨’ KBS ‘여로’
1961년 TV 방송이 시작될 때 보급된 TV 수상기는 1만3000여대였고, 1966년 국내 최초의 흑백TV가 생산되었을 때 19인치 TV 수상기 가격은 6만3000원이었다. 80㎏ 쌀 한 가마니에 2500원 하던 시절이었으니 대단한 고가품이었다. 정부는 TV 수상기 보급을 위해 ‘월부 판매’ ‘TV 무소유자 우선 공급’ ‘공개 추첨 판매’ 등을 실시하기도 했지만 TV 시대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김삿갓 북한 방랑기’(KBS), ‘전설 따라 삼천리’(MBC), ‘아차부인 재치부인’(TBC) 등과 같은 라디오 일일연속극이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사이 TV 수상기 보급은 서서히 증가해 1970년엔 38만여 대에 이르렀다.듣기만 하던 라디오와 달리 TV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현혹하기에 충분했다. 대중들의 시선이 모이는 곳엔 광고가 따라갔고, 희로애락의 순간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내던 인기 드라마 작가들은 TV로 발길을 옮겨갔다. 그렇게 라디오와 TV 일일연속극이 자리바꿈하던 교차점에 일일연속극 ‘아씨’(TBC·1970~1971년·253회)와 ‘여로’(KBS·1972년·211회)가 있었다.

인고(忍苦)의 여인들, 시청자 흔들다


드라마 ‘아씨’와 ‘여로’는 1970년대 전통적 여인을 중심으로 가부장적 풍경들을 담아낸 역사적 작품이다. 라디오에서 TV로 주류 매체가 이동하던 시기에 나란히 등장한 드라마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사진은 ‘아씨’의 장면들. 방송사 제공

열아홉이던 순덕(김희준)이 이참봉 댁으로 시집오면서 ‘아씨’는 시작된다. 얌전한 양반집 규수였던 아씨는 체통을 내세우는 천석꾼 집안으로 시집왔지만 남편 긍재(김세윤)는 아씨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신학문을 공부하러 동경 유학까지 다녀온 그에게 아씨는 시대에 뒤떨어진 여인일 뿐이다. 또한 이미 정을 나눈 신여성 은심(선우용녀)이 있었고 둘 사이에 아들 봉구(노주현)까지 낳게 되니 아씨가 마음에 들어올 리 없었다. 은심은 긍재가 유부남인 것을 모르고 사랑에 빠졌었기에 기막힌 현실 앞에서 아씨와 동병상련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시어머니(황정순)와 시누이의 괴롭힘은 아씨를 힘들게 했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새로 들어온 새 시어머니(사미자)도 까탈스럽긴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아씨를 안쓰럽게 여긴 시아버지의 보살핌은 아씨에겐 큰 힘이었다. 은심이 떠난 후 주색잡기로 일생을 허송세월하던 긍재는 만주로 상해로 떠돌다 객지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고, 그 사이 천석꾼 재산은 바닥이 났다. 남편 대신 의지하며 친아들처럼 키운 봉구도 사사건건 엇나가며 아씨의 속을 태웠다.동행복권파워볼

긍재의 마지막을, 스러져간 이참봉댁을 끝까지 지킨 것은 아씨였다. 은심은 긍재와의 불행한 사랑을 끝내고 교육자로 사회에 헌신하며 살았고, 아씨를 평생 연모하던 수만(김동훈)은 비록 아씨와 부부의 연을 맺진 못했지만 검사가 되어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아씨를 도와주었다. 사람도 떠나고 재산도 바닥이 난 휑한 집에 남겨진 아씨 곁엔 몸종 간난이(여운계)가 있었다. 아씨에겐 친구이자 형제였고 평생을 의지하는 든든한 동반자였던 간난이도 시집을 가긴 했으나 삼일운동 때 남편이 만세를 부르다 죽은 후 아씨와 함께 서로 의지가지가 되어 살았다. 희생과 순종으로 점철된 인고의 여인상을 그대로 보여준 ‘아씨’는 마지막회 내레이션처럼 자신의 삶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며 묵묵히 살아간 “우리들의 어머니이며, 할머니”의 이야기였다.


‘여로’. 방송사 제공

인고의 삶을 살아가기는 ‘여로’도 마찬가지다. ‘아씨’의 순덕이와 달리 ‘여로’의 분이(태현실)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먹고 살기 위해 사창가까지 가야 했던 여인이다. 부잣집이었던 최주사(정민)네 며느리가 되긴 했지만 분이의 남편 영구(장욱제)는 지능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부족한 사람이었다. ‘영구 없다’ ‘떽띠(색시)야 밥 줘’ ‘아부지 제기차기 하자’. 그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었다. 대나 잇자는 생각에 분이를 받아들였지만 시어머니(박주아)와 시누이에겐 눈엣가시였다. 분이를 소개해 준 달중이는 은근히 분이를 마음에 둔 채 시어머니와 짜고 분이를 괴롭혔다. 분이는 아들 기웅(송승환)을 낳았지만 술집에서 일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시댁에서 쫓겨났다. 분이와 영구는 한국 전쟁 와중에 부산에서 만났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국밥집을 하며 많은 돈을 모은 분이가 청심원이란 장애인 교육 재단을 세워 사회에 공헌하며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신문에 실렸고 이를 본 영구는 기웅과 함께 분이를 찾아가 뜨겁게 재회했다. 해방과 한국전쟁 와중에 몰락한 시댁의 집과 땅을 다시 사들인 분이는 그 집에서 식구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두 드라마는 일제 강점기, 해방, 한국전쟁을 거쳐 1970년까지의 일정 기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했고, 전통적 부덕(婦德)을 강조하며 부침이 심했던 시댁을 지켜낸 여인을 주인공으로 했다는 점에서 비슷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시청자들은 ‘아씨’와 ‘여로’를 헛갈려 기억하기도 하지만 두 드라마는 다른 결을 갖고 있다.

‘아씨’는 민영방송인 TBC에서 제작되었고 전국 네트워크를 갖추지 못했기에 서울과 부산에서만 시청할 수 있었다. 당연히 주시청층은 대도시민. 이들의 정서에 맞춰 양반가의 혼인과 신학문을 공부하러 떠난 긍재의 외도, 혼외 자식 등을 소재로 한 멜로드라마의 성격이 강했다. 반면 ‘여로’는 전국 네트워트를 갖고 있던 국영방송 KBS(1973년 공영방송으로 전환)에서 제작된 만큼 도시뿐 만 아니라 농어촌 등 전국 시청자를 대상으로 했고, 부부 갈등보다는 편견 가득했던 시집살이와 힘들었던 가난을 극복해낸 분이의 성공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가족 드라마에 초점을 맞췄다. 잘 살아 보겠다는 일념으로 오늘의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당시 대중은 ‘아씨’와 ‘여로’를 보며 마음껏 울고 웃고, 욕하고 응원하며 자신의 마음속에 쌓인 응어리를 풀어내곤 했다.

‘아씨’와 ‘여로’를 통해 본 시대 풍경

두 드라마는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아씨’는 TBC 조사결과 71%, KBS 조사결과 85%, ‘여로’는 KBS 조사결과 80%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당연히 ‘아씨’가 방송되는 시간에는 거리가 한산했다. 이미자의 구성진 주제가가 나오는 동안 화면에는 “시청자 여러분, 문단속, 물단속이 잘 되었나 확인한 후 시청해 주십시오”라는 고지문이 등장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TV가 있는 곳으로 밤마실 가는 틈을 타 기승을 부렸던 좀도둑을 경계하고, 연속극을 놓치지 않으려다 수돗물 잠그는 것을 잊는 실수를 막아주려는 방편이었다. ‘여로’의 열풍은 전국을 휩쓸었다. 해수욕장에서는 TV가 있는 상점들이 문전성시를 이룰수록 백사장은 텅 비었고, TV가 있던 만화방들은 ‘여로’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받기도 했다. ‘영구식 제기차기’는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했고 ‘여로 다방’ ‘여로 식당’ ‘여로 과자’까지 등장했으니 대중들의 삶 속에서 그 존재감은 한껏 빛났다.

일일연속극은 1969년 MBC TV 개국으로 경쟁에 불이 붙기 시작했는데 열악했던 제작여건 상 연속극당 30~70여회가 전부였다. 그러다 1970년 가을 ‘아버지와 아들’(KBS)이 150회로 종영하며 일일연속극 최초로 100회를 넘긴 기록을 세웠는데 ‘아씨’와 ‘여로’가 모두 200회를 넘겨 방송되었으니 그 분량만으로도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열정이 얼마나 뜨거웠으면 ‘아씨’의 작가 임희재는 ‘아씨’를 제작하는 동안 위암이 악화하여 더 이상 집필할 수 없게 되었다. 다행히 작가 이철향이 이어받아 무사히 대단원의 막을 내릴 수 있었다. 병중에도 마지막회 내레이션만은 직접 썼던 작가 임희재는 ‘아씨’가 끝난 두 달 뒤 세상을 떠났다.

‘아씨’와 ‘여로’를 지금 다시 볼 수는 없다. 드라마 제작용 테이프 가격이 고가이다 보니 방송 후 재사용으로 모두 소실되었다. 그나마 ‘아씨’는 마지막회 및 출연진이 함께했던 좌담회와 전체 대본이 남아있지만 ‘여로’는 일부 장면만 남아 있을 뿐 대본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드라마가 종영되기도 전에 영화화되고 뮤지컬로 공연되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아씨’와 ‘여로’는 TV 드라마 시대의 문을 연 일등공신이었고, 이후 50여년 동안 수많은 드라마를 통해 여성들의 삶을 다각도로 그려낸 본격적인 출발점이었다. 최근 누적조회수 1700만뷰를 넘어서며 시댁과 며느리,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재조명한 ‘며느라기’(카카오TV)도 전근대의 틀 안에서 주체적 삶을 살고자 했던 ‘아씨’와 ‘여로’로부터 시작되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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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239만→176만→159만…갤럭시Z폴드2, 어디까지 가격 하락?”

삼성전자의 세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의 공시지원금이 한 달 만에 또 확대됐다. 갤럭시Z폴드3 출시가 7월께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에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KT는 18일 갤럭시Z폴드2의 공시 지원금을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10만원 요금제 기준)으로 20만원 가량 늘렸다.

지난해 12월 18만3000원에서 50만원으로 높인지 두 달 만이다.

기존 공시지원금 최고액은 55만원(SK텔레콤, 12만5000원 요금제 기준)이었다. KT가 이날 공시지원금을 확대하며 50만원선을 넘어선 셈이다.

업계에선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출시일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며 슬슬 재고 정리에 나선 것 아니냐 보고 있다.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선언한만큼, 일찌감치 실구매가를 낮춤으로써 폴더블폰 수요까지 늘릴 수 있단 것이다. 여기에 출시 4개월이 되도록 식지 않는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를 의식해 실구매가를 낮춘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온다.


갤럭시Z폴드2 [삼성전자 제공]


실제 이날 KT가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 조정함에 따라 갤럭시Z폴드2의 실구매가도 176만원(SK텔레콤 구매 기준)에서 159만원까지 낮아졌다. 70만원 공시지원금에 15% 추가 지원금을 받았을 때의 금액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 5G(세대)의 출고가도 165만원에서 134만 9700원으로 30만원 가량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과 유통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합한 실구매가도 77만원대까지 하락했다(LG유플러스 8만원대 요금제 기준).

지난해 초 출시된 ‘갤럭시Z플립 LTE’는 출고가가 118만 8000원까지 내려가며 공시지원금 할인을 받을 시 실구매가가 40만원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두 모델 모두 최초 출고가는 165만원이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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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진정되면 ‘국민위로지원금’ 검토” 발언 비판
“코로나 벗어나면 재정 정상화해야”

유승민 전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8연합뉴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국민위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세금으로 하는 매표행위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날 대통령의 민주당 오찬간담회 발언을 옮겨적으며 “자기 돈이면 저렇게 쓸까.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을까”라며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유 전 의원은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오면 무엇을 해야 하나. 지난 4년간 고삐 풀린 국가재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그런데 대통령은 그럴 생각이 조금도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4차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동시 지급 문제를 두고 여권과 갈등을 빚었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해선 “진중함도 무게감도 없고 적재적소와는 거리가 먼 대통령의 전국민위로금을 직을 걸고 막아낼 용의가 있는가”라며 “원칙도 철학도 없이 갈대처럼 오락가락 하는 대통령을 바로잡아줄 사람은 부총리와 기재부 뿐인 것 같다. 대통령을 설득 못하면, 지지지지(知止止止)를 행동으로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19일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오찬 겸 간담회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이 경기 진작용 지원금을 건의하자 문 대통령은 온 국민이 으�X으�X 힘을 내자는 차원에서 국민 위로, 소비 진작 차원의 지원금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2.1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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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 Alpine Skiing World Championships 2021

Melanie Meillard of Switzerland reacts in the finish area during the first run of the Women's Slalom race at the Alpine Skiing World Championships in Cortina d'Ampezzo, Italy, 20 February 202 EPA/CHRISTIAN BR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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