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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누누 작성일20-11-26 10:06 조회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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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이제 카카오톡 친구가 아니여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다.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지인이 아니어도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코드선물 기능을 26일 도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코드선물 기능 도입으로 이제는 연락처 교환이나 카카오톡 친구 등록 없이 손쉽게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 또한 간단하다. 발신자가 선물하고자 하는 상품페이지에서 선물코드 만들기를 클릭하고 결제를 마치면 영문과 숫자로 이뤄진 코드번호가 생성된다. 이 코드번호를 카카오톡 외에도 문자메시지,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신자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코드선물은 교환권과 배송 상품 등 선물하기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에 적용된다.

또한, 코드선물 수령 시 선물함에서 선물코드 등록을 누르고 해당 코드를 입력하면 손쉽게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이번 선물하기 코드선물을 통해 SNS나 커뮤니티 등 온라인을 통한 대인 관계나 가벼운 취향 위주의 관계, 이른바 ‘가취관’ 등 다양한 언택트 유형의 관계속에서 새로운 선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SNS에서 만난 친구에게 우정의 마음을 전할 때, 랜선으로 고민상담을 들어준 분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을 때나 온라인 이벤트 경품과 같은 비즈니스적 용도까지 다양한 쓰임으로 활용 가능해, 선물하기 신규 이용자 유입 증가 등 서비스에 더욱 확장성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새로운 대인 관계 유형들이 생겨나는 현상에 맞춰,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선물 맥락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번 코드선물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며 “특히, 온라인 친구에게 개인정보나 프로필 노출 없이 익명으로도 선물이 가능해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선물하기 서비스가 활발히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

윤석열 검찰총장(왼쪽 사진)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밤 법원에 온라인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은 법무법인 서우의 이석웅 변호사와 법무법인 동인의 이완규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날 오후 10시30분쯤 전자소송 심야 인터넷 접수를 통해 서울행정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이 변호사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 서 변호사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집행정지란 행정청의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처분의 집행을 잠시 멈추는 법원의 결정이다. 본안 소송인 직무정지 처분 취소 소송은 26일 중 낼 예정이다.

윤 총장 측은 집행정지 신청서에 추 장관이 직무배제 조치의 근거로 적시한 6개 사유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재판부 불법 사찰 의혹은 크게 왜곡돼 있다는 입장이다.

설사 일부 근거가 사실이라고 해도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릴 만한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부각하며 직무정지의 부당함을 강조했다고 윤 총장 측은 설명했다. 6가지 직무정지 근거에 대한 반박을 조목조목 적시한 만큼 신청서도 분량이 적지 않은 수준이라고 한다.

윤 총장은 지난 24일 대검을 떠나며 측근들에게 “직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이 윤 총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은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력이 중단된다. 이 경우 윤 총장은 다시 총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윤 총장이 26일 국회의 현안 질의에 참석할지도 관심이다. 윤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추진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여당의 반대로 회의가 무산되면서 불발됐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 개의를 다시 요구한 상태다. 윤 총장이 국회에 출석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현안 질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추 장관의 조치에 반발하는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확산하고 있다. 대검찰청과 부산지검 동부지청 평검사들이 이날 성명을 발표하면서 집단 반발한 데 이어 26일엔 대구지검 등 전국 검찰청 10여 곳에서 평검사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금융위원회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 연장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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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개인 채무자는 내년 6월말까지 가계대출 원금에 대한 상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 연장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취약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의 적용시기를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는 내년 상반기로 연장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감소로 가계대출에 대한 상환이 곤란해 연체 또는 연체 우려가 있는 개인 채무자가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2월 이후 실직 또는 무급 휴직 등으로 소득이 감소한 채무자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 보증부 정책서민금융대출, 사잇돌대출 ▲가계생계비(복지부 고시 기준중위소득의 75%) 차감 후 월 소득이 해당 금융회사에 대한 월 채무상환액보다 적은 경우 등이다.

당국은 6개월 이상 원금 상환 유예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예기간 종료 후 유예원금 상환방법에 대해선 채무자 요청을 최대한 감안해 상환일정을 재조정한다. 이자에 대한 상환유예나 감면은 없다. 유예기간 해당 지원으로 인한 수수료나 가산 이자 부과 등 추가 금융부담을 지우는 건 금지된다.

지난 2월 1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발생한 개인연체채권에 대해선 과잉 추심이나 매각을 자제한다.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 매각이 불가피한 경우엔 우선적으로 캠코에 매각한다. 채권 상각 이후엔 연체가산이자 부과가 중지된다.

코로나19 관련 원금 상환유예 지원 임직원은 '금융부문 면책제도 전면 개편안'에 따라 면책 받는다.

신청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며 대출받은 금융회사에 전화 문의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 후, 회사 안내에 따라 온라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보증부 서민대출의 경우에도 대출 금융회사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기는 원금 상환 예정일이 1개월 미만 남은 경우다. 접수 이후 처리기간이 통상 5영업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진행하는 게 좋다.

원칙적으로 채무자로부터 신청받은 금융회사가 프리워크아웃을 접수, 처리한다. 다만 향후 채무자의 재기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지원을 거절하고 신용회복위원회 절차를 안내한다. 또 채무자가 3개 이상 금융회사로부터 가계 신용대출을 받은 경우에도 접수를 반려 후 신용회복위원회로 안내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의 매입 대상도 확대된다. 개인 무담보대출로서 지난 2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 중 연체가 발생한 채권이 대상이다. 다만 법원,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절차 진행 중 채권, 채권존부 분쟁채권 등은 매입대상서 제외된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일부 신도 화염병 던지며 반발한 것으로
'집행불능' 판단해 철수
[CBS노컷뉴스 차민지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시작된 26일 새벽 교회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3차 명도집행이 7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여명은 이날 새벽 1시쯤부터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의 격렬한 반발로 오전 8시 30분쯤 철수했다.

일부 신도는 화염병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강제집행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등이 목격됐다.


랑제일교회 옥상에서 신도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화물질을 옮기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대치 과정에서 법원 집행인력과 신도 등이 화상을 입거나 골절상을 입는 등 다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금까지 5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고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날 소방은 소방 차량 11대와 소방인력 4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경력 4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시작된 26일 새벽 교회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5월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승소하면서 강제집행이 가능해졌다. 조합은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실패했다.

화염병을 던져 연기가 나는 사랑제일교회 인근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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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cha@cbs.co.kr
[경향신문]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래퍼 릴 나스 X와 함께 ‘올드 타운 로드’를 부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후보에 오른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상 중에서도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힌다. 가수, 프로듀서,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 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후보 및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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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성적이나 앨범 판매량보다는 ‘음악성’에 초점을 맞춰 심사를 한다. 이때문에 가수들은 그래미 후보로 호명되는 것도 영광으로 여긴다. 24일(현지시간) 공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을 주요 키워드를 통해 톺아봤다.


미국의 팝가수 비욘세가 2017년 59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비욘세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다 부문인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그래미 시상식은 내년 1월31일 C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PA연합뉴스



#올해에도 ‘우먼 파워’는 계속된다

올해 그래미 후보 명단에서는 여성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비욘세가 가장 많은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후보 지명) 됐고, 테일러 스위프트와 두아 리파가 각각 6개 부문에 올라 그 뒤를 이었다. 떠오르는 남성 래퍼 로디 리치를 제외하면, 상위 4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채워진 것이다.

비욘세는 지난 6월 발표한 앨범 <블랙 퍼레이드(Black Parade)>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주요 2개 부문을 포함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흑인 문화와 역사, 행동주의에 대한 경의를 담은 이 곡은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의 저항가로 널리 사용돼왔다.

이로써 비욘세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그래미 후보로만 총 79차례 호명됐다. 그래미 역사 상 폴 매카트니에 이어 두번째, 여성 아티스트로는 가장 많은 기록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왼쪽)와 두아 리파(오른쪽)는 24일(현지시간) 발표된 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총 6개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AP연합뉴스



미국의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코로나19 시기 ‘락다운’ 경험을 담은 앨범 <포크로어(Folklore)>로 ‘올해의 앨범’ 등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출신의 두아 리파도 디스코 무드의 히트곡 ‘돈트 스타트 나우(Don’t Start Now)’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 호명됐다.

상대적으로 남성 가수들의 영역이었던 베스트 컨트리 앨범이나 베스트 락 앨범 부문에서도 인그리드 안드레스, 브리태니 하워드, 피오나 애플 등 여성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피오나 애플(Fiona Apple)이 지난 4월 8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페치 더 볼트 커터스>(Fetch The Bolt Cutters)는 미국 음악비평 웹진 피치포크에서 10점 만점을 받는 등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주요 부문 수상자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베스트 락 퍼포먼스 부문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소니뮤직 제공


#‘화이트 그래미’ 오명벗을까

그래미는 지난 몇년간 보수성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카니예 웨스트, 비욘세, 드레이크, 켄드릭 라마 등 ‘당대의 명반’으로 평가 받은 앨범이 주요 부문 수상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자 “그래미가 흑인·힙합 아티스트를 홀대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백인 남성 위주 시상식이라는 뜻에서 ‘화이트 그래미’라는 오명을 얻었다. 최근엔 시청률 역시 급속한 하락세를 걷는 상황이다.

시대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그래미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의 인종, 성별, 장르 등을 다양화하며 돌파에 나섰다. 지난 7월 2300명의 신규 회원을 발표하면서 여성 회원 비율을 26%에서 48%로 늘렸다.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권 회원 비율은 각각 21%, 8%, 3%까지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방시혁 빅히트 대표 역시 지난해 6월 레코딩 아카데미의 투표 회원과 전문가 회원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 레코드 아카데미가 수상 규칙을 업데이트 한후 처음으로 진행한 후보 발표였다. 흑인 아티스트에 대한 차별적 규정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어반(urban)’이라는 용어를 R&B 부문 명에서 삭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레코딩 아카데미 최초의 여성 CEO인 데보라 듀간이 조직 내부의 성추행과 후보 조작 등 폭로한 후, 아카데미는 투표 규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의적 시각은 여전하다. 후보 지명이 실제 수상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비욘세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총 79회 노미네이트 되고 이중 24회 수상자로 호명됐지만 ‘올해의 앨범상’이나 ‘올해의 레코드’같은 주요 부문에서는 번번이 미끄러졌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드 아카데미가 지난 7월 발표한 2020년 회원들의 인종, 성별, 장르 구성. 레코드 아카데미 홈페이지 갈무리


#‘후보 지명 0’ 위켄드의 굴욕

외신들이 가장 큰 이변으로 꼽는 것은 가수 위켄드의 후보 지명 실패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앨범 <애프터 아워스>의 타이틀곡 ‘블라인딩 라이츠(Blinding Light)’가 2020년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 1위에 오르는 등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기에 더욱 의외라는 평가다. 위켄드는 후보 발표 이후 “그래미는 부패했다. 당신들은 나와 내 팬들, 업계의 투명성에 대해 빚을 진 것이다”는 트위터를 남기며 반발했다.

위켄드의 후보 누락에 대해 존 카라마니카 대중문화평론가는 뉴욕타임스에 “<애프터 아워>는 훌륭한 앨범이었고 앨범의 사이즈에 비해 놀랄만큼 변화무쌍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미 유권자들이 선호하는 소위 ‘당신의 작업물을 보여주세요’ 류의 진지함(gravitas)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진 블랙 푸마스, 제이콥 콜리어가 주요 부문인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른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콜드 플레이의 8집 <애브리데이 라이프> 역시 대중적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이름을 올렸다. 유독 그래미와 인연이 없었던 원디렉션 출신 해리 스타일스도 올해 팝 부문 후보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곡 ‘블라인딩 라이츠’로 대중적 성공을 거둔 가수 위켄드는 63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해 이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AP연합뉴스



#그래미의 방탄소년단 홀대?

그래미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가수가 직접 레코딩아카데미에 지원을 해야 한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총 7개 부문에 후보로 지원했다.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3개 부문에, 정규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올해의 앨범’과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베스트 엔지니어 앨범-논 클래식’ 등 4개 부문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의 노래’ 등 4개 주요 부문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USA투데이는 “현재 BTS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룬 그룹은 없는데도 1개 부문 후보에만 오른 것에 팬들은 당연히 궁금해할 것”이라며 “그래미는 미국 주류 음악에서 K팝이 가진 엄청난 존재감을 인정해야 할 때”라고 썼다.

다만 그래미의 후보 선정 기준은 라디오 방영 횟수나 앨범 판매량, 투어 규모 등 정량적 수치로만 설명할 수 없다. 그래미의 보수성을 고려할 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 만으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미국의 대중음악전문매체 빌보드는 24일 “올 한해 K팝 그룹이 전세계 팝 시장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동안에도 ‘레코딩 아카데미가 이러한 문화적 변화를 인정할 것이냐’에 대한 의구심이 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BTS가 해냈다”며 “이번 후보 지명은 역사적 사건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썼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는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발표된 작품이 심사 대상이다. 9월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투표권이 있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후보 선정을 위한 1차 투표를 했다. 다음 달 7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진행되는 최종 투표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1월 31일 개최될 예정이며 트레버 노아가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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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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