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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누누 작성일21-02-18 14:01 조회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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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마치 은하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반려견의 모습에 동물애호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에 대해 주인은 “이 세상 개가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주를 본뜬 디자인으로 반려견을 염색시킨 미국 애견관리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마치 은하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반려견의 모습에 동물애호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주인은 “이 세상 개가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다.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우주를 본뜬 디자인으로 반려견을 염색시킨 미국 애견관리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사는 애견관리사 시에라 슌(22)이 반려견 ‘에코’를 데리고 나가면 행인 반응은 한결같다. 모두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 거냐’는 걱정스러운 눈길로 반려견을 바라본다. 어떤 이들은 슌에게 직접 반려견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그녀는 “개가 원래 이런 색이냐고들 묻는다. 그러면 나는 ‘갤럭시 데인’이라는 우주견이라고 대답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데인’은 은하를 뜻하는 단어 갤럭시와 그레이트 데인이라는 품종명을 합쳐 애견관리사 본인이 지어낸 말이다. 말 그대로 이 세상 개가 아닌 새로운 품종, 우주견이라는 의미로 애견관리사의 자부심이 드러난다.

애견관리사는 초대형 그레이트 데인 품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심어주고 싶어 반려견을 염색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게 60㎏, 높이 90㎝의 대형견이 공공장소에 등장하면 사람들이 불편해하거나 긴장한다. 몸집이 크다 보니 일부러 사람들을 피해 다니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반려견이 위축되는 등 나쁜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염색을 하고 나니 사람들도 반려견에게 편하게 다가오고, 주변 분위기도 밝아지더라고 덧붙였다.

애견관리사는 “신기하게 염색 후 반려견 성격도 밝게 변했다. 예쁘다는 사람들 칭찬과 관심이 반려견에게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 반응도 재밌다고 말했다. “파란색, 보라색, 청록색이 뒤섞인 털을 보고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면서 “염색 사실을 밝혔을 때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들 반응이 새롭다”고 말했다.

반려견과의 유대도 더욱더 끈끈해졌다고 주장했다. 애견관리사는 “염색은 나와 반려견이 함께하는 특별하고 재밌는 일이 됐다. 유대감 형성에 매우 효과적이다. 반려견도 3~4시간씩 행복하게 앉아 있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동물애호가들의 우려 섞인 시선은 여전하다. 염색이 개 건강에 좋을 리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애견관리사는 애완동물용 안전 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반박했다.

일단 반려견 염색에 대한 의견 대립은 현재까지도 팽팽하다. 반려견을 염색시키는 애견인들은 미용의 일부이며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동물단체 생각은 다르다. 과거 세계적 동물권 단체 ‘페타’(PETA) 측은 “염료가 동물에게 화상을 입힐 수도 있으며, 눈이나 입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명백한 학대“라고 경고했다. 영국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역시 염색약에 포함된 벤질알코올이나 페녹시에탄올이 반려견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파워볼게임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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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플래그십 스마트폰부터 원(One) UI 3.1 업데이트 18일 시작
'갤럭시 S21'의 강력한 카메라·디스플레이·보안 등 신규 기능 지원
원 UI 3.1 업데이트 지원 모델, 국가 지속 확대 예정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의 최신 기능을 '갤럭시Z폴드2' '갤럭시S20' 시리즈 등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18일 국내와 유럽을 시작으로 독자적인 사용자경험(UX) ‘원(One) UI 3.1’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S21의 카메라·디스플레이·보안 등 일부 신규 기능을 기존 스마트폰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 단말은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5G, 갤럭시Z플립,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 S20 FE,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원 UI 3.1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단말과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원 UI 3.1은 전문가 수준의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한 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주는 '싱글 테이크'는 최대 15초 동안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하이라이트 동영상(Highlight Reel) 등 다양한 효과를 지원한다.

프로 비디오 모드에서는 다중 마이크 녹음을 지원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서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마이크를 무선 마이크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음성과 주변 배경음을 동시에 선명하게 녹음할 수 있다.




갤럭시S20 시리즈, 갤럭시S20 FE, 갤럭시 노트20 시리즈에서는 20배 줌부터 자동으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줌 락(Zoom Lock)' 기능도 지원돼 멀리 있는 피사체도 흔들림 없이 당겨서 찍을 수 있다.

원 UI 3.1은 사진 촬영 후 완벽한 사진을 얻도록 도와주는 편집도구 '개체 지우기(AI 지우개)'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 편집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일일이 제거할 부분을 선택하지 않고, 삭제하려는 부분을 터치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선택되고, 삭제할 수 있다.




또한 시간대와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블루라이트를 조정해주는 '편안하게 화면 보기(Eye Comfort Shield)' 모드를 지원해 사용자의 숙면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공유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확인 가능한 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프라이빗 쉐어(Private Share)'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을 공유하기 전에 위치 정보를 삭제할 수도 있다.

이밖에 '갤럭시 버즈' 시리즈를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간 매번 별도로 연결하지 않아도 통화와 멀티미디어 감상을 자유롭게 이어서 즐길 수 있는 자동 전환(Auto Switch)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기능을 보다 빨리 더 많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갤럭시를 사용하는 기간에 항상 최신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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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기술 참관하는 정세균 총리
(화성=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대디자인동에서 신기술을 참관하고 있다. 2021.2.18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현대차를 찾아 전기차·수소차 산업 지원을 약속하며 '경제 총리' 이미지를 부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방역과 백신 확보에 매진하느라 잠시 접어뒀던 경제 행보에 다시금 시동을 건 셈이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도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정 총리는 이곳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 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 등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과 친환경차 육성 전략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총리와 장·차관들이 모여 부처별 중점 추진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인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정부 청사가 아닌 외부에서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기업과 국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는 정 총리의 의중에 따른 행보라고 한다.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참석하는 정세균 총리
(화성=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18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2.18 kimsdoo@yna.co.kr


정 총리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간 배터리 리스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고, 오후엔 현대차가 23일 공개할 예정인 전기차 '아이오닉 5'를 시승한다.

또한 정의선 회장,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오원석 자동차부품재단 이사장과는 따로 오찬을 하며 업계의 현안을 두루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인 출신이기도 한 정 총리는 이날 올해를' 친환경차 대중화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수요·공급 기반 확대를 약속하는 등 친(親)기업 메시지를 발신했다.

현대차 방명록엔 '미래차를 선도하는 현대차동차를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 찾은 정세균 총리
(화성=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 남양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작성한 방명록. 2021.2.18 kimsdoo@yna.co.kr


이날 정 총리의 행보가 경제 총리, 나아가 경제 대통령상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정치권에서 나온다.

정 총리가 대권 도전을 위해 4월 안팎에 총리직을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만큼, 앞으로 두 달여 간 경제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오늘처럼 경제 현장을 최대한 찾을 것"이라면서 "방역 때문에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경제 총리 면모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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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년 사이버범죄수익 4천억 추정…핵·미사일 개발자금 조달"
보안 전문가 "북한 해킹 그룹은 조직보다 국가이익에 주목하는 게 특징"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미국 정부와 금융기관뿐 아니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회사까지 침투하는 등 전방위 해킹을 벌여 국제사회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의 모략극'이라며 해킹 사실을 부인하며 반발하고 있어 북미관계 악화의 새로운 변수가 될 가능성도 크다.

미국 법무부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공소장을 보면 지난해 12월 기소된 박진혁·전창혁·김일 등 북한군 정보기관 정찰총국 소속 해커 3명은 미국 정부와 방위산업체, 금융기관 등에 대한 해킹 공격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금융기관과 기업을 겨냥한 공격을 통해 13억 달러(약 1조4천억원)가 넘는 돈을 빼가려는가 하면, 정부와 방산업체 등에서는 정보를 훔치려고 시도한 것으로 봤다.

해킹 수법도 컴퓨터 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없게 만들고 이를 '인질' 삼아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와 시스템 관리자나 정보 책임자에게 악성코드를 심은 이메일을 보내 정보를 빼내 가는 스피어 피싱(표적 온라인 사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6일 북한이 해킹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원천기술을 훔치려 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셀트리온 등 제약사 시스템을 해킹 시도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이들 사례는 북한 군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라자루스(Lazarus)'와 '김수키(Kimsuky)' 등 해킹 조직의 과거 행태와 일치한다.

라자루스는 2014년 북한 희화화 영화를 제작했던 미국 소니픽처스와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해킹하고, 2017년 '워너크라이'라는 이름의 랜섬웨어 유포했으며, 2019년 인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공격했다는 의심을 받는 등 대표적인 북한 연계 해킹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재무부는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김수키도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하고, 2019년 통일부·경찰청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상대로 잇달아 피싱 공격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에는 국내 보안기업이 통일교육원 전 직원을 사칭한 사이버 공격과 코로나19 정보로 위장한 악성 메일을 이용해 국제교류단체 등을 해킹하려 한 정황을 발견하고 배후로 김수키를 지목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최근 발간한 '2020 국방백서'에서 이처럼 북한이 운영하는 사이버 부대의 규모가 6천800여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201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이와 같은 해킹으로 얻은 범죄 수익이 3억1천640만 달러(약 4천32억원) 이상이라며, 북한이 이 돈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안 전문가는 이와 같은 북한의 해킹이 일반적인 사이버 공격과 구별되는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미국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수석 애널리스트 루크 맥나마라는 지난달 팟캐스트에서 북한의 사이버공격에 대해 "해커 양성부터 공격 그룹 지원까지 모두 정부 주도하에 체계적으로 이뤄진다"며 "조직의 경제적 이익보다 국가의 이익에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미 법무부에 기소된 "북한 정찰총국 해커 3명"
(서울=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약 1조 4천억원)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고 요구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
작년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는 (사진 왼쪽부터)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다.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2021.2.18 [미 법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한편, 국제사회의 비난에 북한은 지난해 두 차례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자금 세척 및 테러자금지원 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 대변인' 명의 담화를 내고 사이버 공격 연루설을 '미국의 모략극'이라고 전면 부인했다.

도리어 미국이 국가안보국(NSA)의 프리즘(PRISM)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를 무차별 감시·도청·교란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사이버 위협에 대해 운운하는 것 자체가 파렴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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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향 공개
10명 미만 집단으로 묶는 ‘소셜 버블’ 개념 도입 검토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최소화

18일 서울 한 임시선별진료소 바닥에 붙은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은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3월부터 시행하려는 집합금지를 최소화 거리두기 개편안을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단순화하고 격상 기준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외에도 ‘소셜 버블’(social bubble) 개념을 도입해 개인활동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8일 공개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 방향’에서 개인별 활동을 규제하는 방안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외에 ‘소셜 버블’ 개념을 참고 사례로 언급했다. ‘소셜 버블’은 사람들을 비눗방울로 싸듯 집단화해 그 안에서는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바깥의 사람들에게는 엄격하게 거리를 두는 전략이다. 나라마다 다르지만 주로 10명 미만 단위로 묶어 이들만 만날 수 있게 한다. 유행 상황에 따른 적용 단계 변화로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 집단에 포함되는 구성원은 달라질 수 있다. 단, 여러 버블에 동시에 참여해선 안 되고, 버블을 자주 또는 마음대로 바꿔서도 안 된다. 이 개념은 사회적 고립감으로 오는 심리적, 감정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스가 누적돼 거리두기 수칙을 깨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코로나 청정국으로 꼽히는 뉴질랜드에서 적용하고 있는 방법이다.

보건복지부는 아울러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적용한 거리두기 단계에선 1.5단계나 2.5단계 등을 뒀으나, 너무 세분화되고 자주 변경돼 국민들이 혼란에 빠진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3단계로 개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앞서 지난 9일 열린 거리두기 개편 토론회에서 현행 5단계를 생활방역(0단계)과 1·2·3단계로 구성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제안했다.

또한 거리두기 단계 기준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거리두기 체계의 문제점으로 유행 사태를 감당할 수 있는 방역과 의료 역량이 성장했는데도 이런 점이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격상 기준 중에는 2단계 전국 300명 초과,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 등을 핵심 지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환자 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모두 1만 병상을 확보하는 등 코로나 발생 초기보다 의료 대응 능력이 확대됐다. 이는 하루 1천명의 확진자가 20일가량 발생해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검사 기관(46→142개소, 일 최대 2만→13만건)과 역학조사관(77→325명)도 지난해 2월에 견줘 크게 확충됐다.

중수본은 장기적으로 백신 접종과 치료제 사용으로 치명률이 1% 이하로 내려가면 거리두기 격상 기준을 더욱 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에서 “치명률이 현재 1.8%에서 절반으로 떨어지면 하루 환자가 2500명~3000명 발생해도 중환자 병상을 늘리지 않아도 된다. 재택 치료도 가능할 수 있다”며 “다만 백신 접종 결과를 봐야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렵고 5~6월께 기준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피해가 컸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는 최소화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역수칙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동안 동일 업종의 모든 시설에 대한 일률적인 운영제한·집합금지 조처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던 사실을 인정했다.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고 노래를 부르는 파티룸의 집합을 금지할 때 유사업종인 시설임대업까지 포함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의료기관, 요양시설, 종교시설, 공장 등에서 다수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문제도 있었다고 짚었다. 방역당국은 다만 “감염경로 중 ‘확진자 접촉’(36%),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조사 중’(23%)도 가정,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개인의 방역수칙 자율적 준수에 의존해 시설규제를 완화했을 때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파워볼사이트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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