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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누누 작성일20-12-02 19:14 조회1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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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6도까지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춥겠다.


2일 올겨울 첫눈이 내린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행락객이 눈길을 오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내일(3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전라서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수능일인 3일 아침 기온은 평년인 -6~4도 수준이겠지만 예년보다 수능일이 늦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여 춥겠다”며 “바람도 약간 불어 체감온도는 1~3도 더 낮겠으니, 수험생은 체온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3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 -2도, 바람 1~2m/s로 불어 체감온도 -5~-4도 예상된다.

또 수능일 아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을 보이겠고, 특히 경기내륙과 강원영서, 충청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5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어 춥겠다. 또 바람도 약간 불면서 체감온도는 1~3도 더 낮겠다. 아침까지 강원영서남부와 강원남부산지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남부산지에는 내린 눈이 얼어 도로도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5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전주 0도 △광주 1도 △제주 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춘천 5도 △강릉 9도 △대전 7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전주 7도 △광주 8도 △제주 11도로 예상된다.

이어 3일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일부 서울과 경기동부, 경상내륙, 전남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3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유 퀴즈 온 더 블럭> 과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 섭외에 신중 기해야
[김종성 기자]

방송가에 때 아닌 '돈 자랑'이 번지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을 초대했다. 대화는 유쾌하게 진행됐다. 유재석은 강 회장의 호방한 성격을 부각시키며 토크의 맛을 살려 나갔다. 강 회장은 투자 전문가답게 자신의 경험담을 꺼내 놓았는데, IMF 당시 종잣돈 3400만 원을 156억 원으로 불렸던 일화는 감탄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늦었지만 축하드린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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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한 장면
ⓒ tvN

위기를 기회로 만든 그의 역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강 회장은 소문을 좇지 말고 사람들의 지갑이 무엇에 열리는지 분석하라고 조언했다. 소비가 정답이라는 뜻이었다. 부(富)를 쟁취하기 위해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을 할 수밖에 없는 요즘 시대에 그의 성공담은 흥미롭게 들릴 수밖에 없었다. 신용 대출을 받아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게 유행처럼 번진 요즘이 아닌가.
하지만 강 회장의 출연 분량은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여지가 많았다. 가령, 조세호는 강 회장이 차고 나온 고가의 명품 시계를 부러워 했는데, 그런 장면들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강 회장은 특히 소비를 중요시 하면서 자신의 플렉스(Flex)를 숨기지 않았는데, 그것이 그만의 투자 비법이고 삶의 방식이라고 해도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적합한 내용이었는지는 의문이다.

물론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강 회장의 스토리를 다루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닐 것이다. 과거처럼 부와 성공을 얘기하는 것 자체를 조심스러워 할 필요는 없어졌다. 자신있게 드러내면 그게 멋인 시대이다. 하지만 강 회장과의 토크가 그동안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추구했던 결과 사뭇 달랐던 건 분명 사실이다.

애초에 골목을 누비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거리의 평범한 사람들과 소통했고, 우리네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그 일상적인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던 게 사실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촬영에 제약이 생기면서 유명 인사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바뀐 후에도 그런 기조는 대체로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강 회장의 분량은 조금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서장훈과 이수근 찾아온 건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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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Joy 예능 프로그램<무엇이든 물어보살> 한 장면.
ⓒ 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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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Joy 예능 프로그램<무엇이든 물어보살> 한 장면.
ⓒ KBS Joy

"자랑하러 온 거야, 여기? 왜 온 거야?" (서장훈)
KBS Joy 예능 프로그램<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아예 한발 더 나갔다. 지난달 30일 방송 말미에 고민을 들고 서장훈과 이수근을 찾아온 이는 바로 건물주였다. 그는 30억 원에 매입한 2층 건물을 갖고 있는데, 해당 건물에는 총 6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고 했다. 월세 수입은 약 1100만 원으로 꼬박꼬박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역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했던가!

사연자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와 엄마가 일하는 장어집 수익까지 합하면 월수입은 2200만 원 정도였다. 워낙 큰 액수라 서장훈과 이수근도 놀라 입이 쩍 벌어졌다. 그런데 무엇이 고민이라는 걸까. 사연자는 건물을 살 때 받은 대출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은행 이자를 내기 급급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살던 집도 팔았고, 부모님은 가게에서 생활을 하는 형편이라고 했다.

사연자는 빚을 갚아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투잡을 뛰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카페 매출이 급감해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서장훈은 제법 진지하게 얘기를 듣고 있다가 높은 매입가에 건물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사연자의 말에 허탈해 했다. '삐' 처리가 될 만큼 엄청난 금액이었다. 이수근은 차액을 언급하며 흥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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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서장훈과 이수근이 직설적인 화법으로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고밈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이후 연예인이나 유튜버 등이 출연하며 성격이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뤄왔다. 하지만 30억짜리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 섭외는 제작진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물론 고민은 상대적이다. 건물주에게도 고민이 있을 것이다. 많은 대출과 다달이 나가는 은행 이자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월세가 따박따박 들어오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게다가 건물을 팔면 엄청난 차액을 챙길 수 있는 사연자의 고민은 선뜻 공감하기 힘들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자랑하러 나왔냐?'고 타박한 건 사연자의 고민이 마치 투정처럼 들렸기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 사람들은 부를 죄악시하지도 겸양의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는다. 오히려 능력과 연결시킨다. 방송은 그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플렉스가 무조건 호응을 받는 건 아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그 프로그램의 성격상 섭외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삶이 팍팍해진 시기가 아닌가.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의 경우 어떤 인물을 섭외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그것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시대적 요구와 부합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도 어떤 사연자를 불러 어떤 고민을 시청자와 공유할 것인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대체로 잘해오고 있었다. 그저 한번의 삐끗이었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을 두고 정치권,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리전 성격의 공방을 연일 뜨겁게 주고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회를 들여다보면, 여야는 이른바 ‘입법 전쟁’도 치르고 있습니다. 어제(1일) 여야가 깜짝 발표한 예산안 합의도 매일매일 있었던 양당 원내대표와 국회 예결위 간사 간 치열한 논쟁의 결과였는데, 다른 여러 주요 법안에 대한 논의도 거의 매일, 소관 상임위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거대 여당’ 민주당은 앞으로 남은 정기국회 동안, 자신들이 꼽은 ‘중점 입법 과제’를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 “정기국회 동안 주요 법안 처리에 최선”…‘국정원법’ 이어 ‘경찰청법’도 의결 수순

“민주당은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태년 원내대표, 오늘 최고위원회의)

“저희 당이 중점 법안으로 상정해놓은 여러 법안은 임시 국회가 없다. 12월달에는 임시 국회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 오늘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2일)도 중점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선 올해 정기국회는 오는 9일, 그러니까 다음 주까지입니다. 그렇다면 주요 법안은 뭘까요?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20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4개 분야 15개 법안을 ‘미래 입법 과제’로 꼽으면서 “저는 이들 입법과제를 민생입법, 개혁입법, 미래 입법으로 요약해왔다. 우리는 그것을 정기국회 안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미래 입법 과제’

■ 개혁 분야 : 공수처법, 국정원법, 경찰청법, 일하는 국회법, 이해충돌 방지법
■ 공정 분야 : 경제 3법(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 민생 분야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고용보험법, 필수노동자보호지원법,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
■ 정의 분야 : 5·18 특별법(2건), 4·3특별법

다시 말하면, 이 15개 법안을 일주일 뒤, 9일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힌 건데, 실제로 민주당은 야당 없는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민주당이 가장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건 바로 개혁 분야 입법입니다. 예컨대 국정원의 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한다는 국정원법 개정안은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거부에 민주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소관 상임위인 정보위를 통과했습니다.

또 이 대표의 입법 과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내내 강조해 왔던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이른바 ‘대북전단 금지법’도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통과됐습니다.

국정원법과 함께, 민주당의 입법 과제에 올랐던 경찰법 등은 오늘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여야 의원들이 합의 처리했습니다.

■ “공수처법·‘경제 3법’도 9일까지 처리…만약은 없다”

한 가지 더 많은 주목을 받는 게 바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입니다. 현재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기에, 민주당은 더 거세게 ‘검찰 개혁’을 구호로 내걸면서 공수처 출범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5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법사위 법안소위를 열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에서 야당의 거부권을 없애도록 한 개정안을 심사했지만, 야당의 불참으로 의결하진 않았습니다. 여전히 야당 법사위원들은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4일 법안소위를 다시 열고 개정안을 심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내년도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강행’이 예산안 처리에 미칠 부담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4일 법안소위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역시 민주당 단독 의결할 가능성도 커지는 겁니다. 이 경우 오는 7일과 8일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 의결도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쟁점 법안으로 꼽혀서 정기국회 내 처리가 어려운 것 아니냔 이야기가 나왔던 상법 등 ‘경제 3법’도 민주당은 정기국회 내 처리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경제 3법은 야당 측에서 반발이 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일부 합의가 안 되고 있지만 저희는 경제계를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왔고 많은 간담회를 통해 소통했다. 그 결과 거의 큰 가닥은 다 잡아놓은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9일까지 처리가 안 된다면 임시국회를 여는 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이런 물음에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만약’은 없다는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 고민 깊은 국민의힘…野 법사위원 “소위는 합의 처리 약속하지 않았냐”

‘만약’이라는 가정이 나오는 이유는, 공수처법 개정안 등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이에 반발하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회기가 끝나면, 다시 임시국회를 열어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아직 국민의힘에서 필리버스터를 할지 말지 결정도 안 된 상황인 데다가, 아직 여야 협의가 진행 중이니 여러 안을 생각하되 그때 가서 보자는 입장입니다.

지켜보자는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당장이 급한 상황입니다. 앞서 말했듯 필리버스터를 할지 말지, 거대여당의 입법 속도전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고민이 깊은 건데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대로 된 법을 만들자는 입장인데, 민주당은 숫자의 힘을 가지고 그냥 일방적으로 (법안을) 처리하는 상임위가 몇 곳 있다”며 “최종 어떻게 저지할지는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이틀 앞으로 다가온 법사위 법안소위가 문제입니다. 앞서 법사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지난 달 30일 “(민주당이) 마음만 먹으면 소위든, 전체회의든 언제든지 날치기를 할 수 있다. 사실상 그때는 저희들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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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오늘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 양당 원내대표 사이 의사일정 합의문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상임위별 법안심사소위원회 내 안건처리는 합의처리를 원칙으로 한다’고 합의하지 않았냐는 건데요. 김도읍 의원은 이 내용을 여당 간사인 민주당 백혜련 의원에게 말했더니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악법을 소위에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다고 하면 저희는 거기에 대해선 저항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저항의 방법은 논의해야 한다며, 밝히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민주당이 공수처법 개정 등 자신들이 내걸었던 ‘과제’를 정기국회 내에 끝낼 수 있을지, 또는 국민의힘이 이 속도전을 저지하게 되는 ‘만약’의 상황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김지숙 (vox@kbs.co.kr)

2020년이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이에 연예계에서도 한 해를 결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는 K-POP분야도 마찬가지. [K-POP포커스]도 12월엔 한해를 결산하는 기사들로 독자들과 만나고자 한다.

그 첫 시간은 2020년 인상적이었던 걸그룹 뮤직비디오에 대한 결산이다. 한 명의 소비자이자 K-POP팬으로서 올해 감상한 뮤직비디오 중 인상적인 영상물이라 부를 만하다고 여겨진 작품들을 모아봤다.

여러 뮤직비디오 중 총 네 작품으로 추렸으며, 그 주인공은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브레이브걸스 ‘운전만 해’, 네이처 ‘어린애’, 오마이걸 ‘돌핀’이다.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할 수 없는 시대에 K-POP은 어떻게 뮤직비디오를 통해 세계정복을 선언하는가”

K-POP 고급화의 첨병이라 할 수 있는 팀 블랙핑크. 그냥 스치듯이 한 번만 봐도 참 돈 많이 쓴 고급 뮤직비디오라는 점은 바로 알 수 있지만 그게 이 뮤비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됐던 뮤직비디오인데, 한복 군무 장면이 나오기 전 장면들을 생각하면서 해당 파트를 보면 제법 내재된 메시지를 읽는 재미가 있다.

각종 패션, 소품, 배경을 통해 아주 세련되게 세계 각지를 은유한 뮤직비디오. 이러한 은유들과 한복 군무 파트를 연결해서 보면 메시지는 명확해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K-POP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것.




<세계지도를 은유한 배경, 세계인을 은유한 댄서들 한 가운데에서 한복을 입고 춤추는 블랙핑크>

제법 세세하게 여러 상징을 심어둔 뮤비 ‘How You Like That’. 이 뮤직비디오의 최대 미덕은 ‘내재된 메시지를 너무 드러내진 않는다’는 점이다. 알아보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으나 모르고 봐도 크게 즐기는데 지장은 없다는 이야기. 너무 내재된 메시지를 드러내고 싶어 해서 오히려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작품성이 떨어지는 뮤직비디오들도 있는데, 그런 우를 ‘How You Like That’은 범하지 않았다.

고급화를 추구한다고 너무 무리한 연출, 유치해 보일 수 있는 CG를 넣지 않은 것도 이 뮤비의 장점. 무리한 연출과 CG 때문에 오히려 고급스러움이 떨어지는 뮤비들도 종종 있어서, 운전대 잘 잡고 사고 없이 좋은 영상물을 만들었다는 점에 점수를 주게 된다.





브레이브걸스 ‘운전만 해’

“좋은 의미로 가성비의 극한을 보여준 뮤직비디오”

K-POP이 질적 양적 성장을 함에 따라 돈 냄새 팍팍 나는 뮤직비디오들이 쏟아져오고 있는데, ‘운전만 해’는 그런 돈 냄새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는 뮤직비디오다.

하지만 그게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소리는 아니다. 오히려 가진 자원을 최대한 잘 써서 제작비 많이 들었을 여느 뮤직비디오 이상의 완성도를 갖춘 영상물을 만들었다.

치밀하게, 집착적으로 레트로라는 콘셉트의 디테일을 채운 뮤비. 90년대~00년대에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사람은 절대 만들 수 없는 뮤직비디오다. 노래 자체가 대놓고 레트로한 느낌을 물씬 풍기긴 하지만, 그런 노래를 기반으로 완벽한 레트로 콘셉트의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건 또 다른 문제.

여러모로 ‘지금이 아닌 것을 향한 슬픔’이 짙게 깔린 뮤직비디오. 가사는 좋은 연애시절이 다 보내고 이별을 앞둔 화자를 표현하고 있고, 영상은 가수로서 가지지 못했던 멋진 전성기를 향한 복잡한 마음이 담겨 있다.

좋은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있으나 이별을 피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는 커플.
음악방송 1등도 하고, 광고도 찍고, 정상급 연예인으로서 삶도 즐기고 싶었던 연예인.

두 화자가 가지고 있는 슬픔의 결은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른다.

노래가 ‘운전만 해’라서 뮤비에 자동차라는 소재가 등장한 걸로 보이는데, 이 자동차에서 ‘시간 여행’이라는 이미지를 뽑아내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을 만든 점 역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여러모로 슬픔의 정서가 짙게 깔린 영상물이라고 했으나 사실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응원도 잘 녹아들어있는 뮤비. 마지막 장면이 음악방송 1위 하는 브레이브걸스인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네이처 ‘어린애’(무삭제 버전)

“영상의 충격력만 놓고 보면 올해의 K-POP 걸그룹 뮤직비디오”

불쾌할 정도로 곡 해석, 화자 해석을 완벽하게 한 뮤직비디오. 이 곡 해석을 고스란히 연출에 반영하니 어떤 방면에서 보면 괴작, 어떤 방면에서 보면 명작이라고 부를 만한 작품이 탄생했다.

온갖 섬뜩한 연출, 그리고 PTSD 버튼이 휘몰아치는 뮤직비디오. 이전까지 네이처가 밝고 발랄한 노래를 주로 한 팀이어서 충격이 더 컸다. 결핍이 있는 인간이 광기에 가까운 집착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3분 30초 동안 보여주는 영상물.

사실 이 작품은 네이처라는 팀이 의미 있는 존재감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에 선보인 곡과 뮤직비디오이기도 하다.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가 공식 인사인 팀에서 이런 선택을 했다는 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

영상물 너머에서 소속사와 멤버들의 간절함이 느껴졌던 뮤직비디오. 그 절실함이 강렬함으로 치환됐다고 봐도 그렇게 틀린 해석은 아닐 것이다.





오마이걸 ‘돌핀’ 스페셜 뮤직비디오

“오마이걸의 물보라는 그냥 일으켜진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찍었던 뮤직비디오의 비하인드를 모아 스페셜 뮤직비디오로 만든 작품. 가벼운 팬 서비스용 영상물이긴 하지만 영상 안에 녹아들어있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돌핀’의 역주행은 우연일 수 있지만 오마이걸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웅변하는 뮤직비디오. 2015년 데뷔 이후 충실하게 자신들만의 개성과 역량, 세계관을 쌓아왔기에 오늘날이 있었다는 점을 너무 무게 잡지 않고 가볍게 풀어서 보여준다.

지금까지도 없진 않았지만 올해에 유독 K-POP 업계에서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고가고 있다. 세계관이 필요한가, 그렇지 않은 가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하는 중. 긍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세계관하면 오마이걸도 빠지지 않는 팀이긴 한데, 사실 소속사인 WM엔터테인먼트가 공식적으로 세계관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다. 그냥 팬들끼리 뮤직비디오에 흥미를 느껴서 의견 개진도 하고 분석도 했을 뿐. 그러던 와중에 ‘돌핀’ 뮤직비디오가 등장해 반 정도 그들이 세계관을 오피셜 화했다.



‘돌핀’ 뮤직비디오는 여러모로 ‘잘 쌓은 K-POP 세계관의 좋은 예’라고 할만하다. ‘돌핀’ 뮤직비디오에 들어간 노래와 뮤비들 모두 각자 독립적으로도 괜찮은 노래이자 영상물인데, 함께 모아놓고 보면 더 감동이 배가 되기 때문. 특히 ‘CLOSER’와 ‘다섯 번째 계절’이 연결되는 장면들은 그간 오마이걸이 얼마나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잘 쌓아왔는지를 단적으로 상징하는 장면이다.

멤버들의 서사와 캐릭터, 그리고 팀의 세계관 모두를 훌륭하게 녹여낸 수작. 이 팀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없인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작품이라 단언할 수 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YG-WM-브레이브-N.CH-스톤뮤직 유튜브 채널-원더케이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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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빙그레]
빙그레는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이번 포상은 친환경기술의 개발과 친환경제품 생산·유통·소비·산업 및 저탄소 생활실천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빙그레는 저탄소 생활실천 부문에서 저탄소생활 국민실천 운동의 확산과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최고 상격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자사 주요 제품의 용기와 포장지를 개선했다. 또 동종 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나나맛우유 용기에 리사이클링 플라스틱을 35% 가량 사용했다.

여기에 꽃게랑 과자 봉지 규격을 축소하고, 닥터캡슐 병을 페트 재질에서 상대적으로 중량이 적은 PS재질로 개선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23.5t 가량 절감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탄소 실천 캠페인 외에도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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