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파워볼,파워볼실시간,실시간파워볼,1.97배당,파워볼전용사이트,파워볼게임사이트,홀짝게임,파워볼게임,파워볼엔트리,파워사다리,동행복권파워볼,하나파워볼,엔트리파워볼,파워볼사이트,키노사다리,키노사이트,엔트리사이트,파워볼하는법,파워볼분석,파워볼사다리,파워볼,나눔로또파워볼,네임드파워볼,앤트리파워볼,파워볼재테크,파워볼중계,연금복권당첨번호,라이브스코어,스포츠토토,토토사이트,네임드사이트,파워볼결과,돈버는사이트,엔트리게임,파워볼픽스터,사다리게임,파워볼픽,파워볼당첨번호,파워볼구매대행,파워볼게임실시간,파워볼패턴,실시간파워볼게임,파워볼그림,자이로볼,파워볼유출,베트맨토토,배트맨토토,연금복권,나눔로또,파워볼대중소,파워볼예측,파워볼양방,파워볼게임하는법,파워볼게임사이트,하나볼온라인,파워볼메이저사이트,파워볼무료픽,파워볼놀이터,파워볼사이트추천,파워볼주소
파워볼게임

파워볼대중소 파워볼중계 파워볼사이트 추천주소 게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누누 작성일21-04-07 14:44 조회14회 댓글0건

본문


st1.gif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가 진행 중인 7일 서울 마포구 내 한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붙어 있는 봉인지를 뗀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봉인지가 제대로 붙어 있는지 보려고 그랬다”고 진술했다.파워볼분석


지난달 22일 오후 종로구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회에서 관계자가 사전투표함 특수봉인지를 훼손할 경우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오전 9시 35분쯤 마포구 아현동 내 한 아파트 단지 내 투표소에서 투표함에 붙어 있는 특수봉인지를 떼어 낸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봉인지가 제대로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려고 하다 떼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봉인지가 훼손됐다고 해서 해당 투표함에 들어있는 투표용지가 모두 무효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투표함은 투표 시작 전 투표참관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앞면과 뒷면을 봉쇄, 봉인하고, 투표가 종료된 후에도 투표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함 투입구를 봉쇄, 봉인한다. 또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할 때에도 투표참관인이 동반하도록 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설명에 따르면 봉인지가 훼손된 투표함은 해당 선관위에서 투표록에 따른 투표관리 상황과 투표관리관, 투표참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당한 투표함인지 결정한다.

[김윤주 기자 yunj@chosun.com]




▶ 조선일보가 뽑은 뉴스, 확인해보세요
▶ 최고 기자들의 뉴스레터 받아보세요
▶ 1등 신문 조선일보,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수년 내 음속 20배 무기 실전배치 목표에 차질

극초음속 미사일 'AGM-183A' <자료사진>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러시아와 무기 개발 경쟁 중인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시험에 실패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공군은 전날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B-52H 폭격기가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RRW)로 분류되는 'AGM-183A' 발사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B-52H는 미사일을 시험발사하지 못하고 에드워드 기지로 귀환했다. 미사일은 폭격기와 함께 공군기지로 돌아와 안전하게 보관됐다고 미 공군은 밝혔다.

이번 발사 실패로 미국은 중국, 러시아와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차질을 겪게 됐다고 CNN은 지적했다.

마하 5~20(음속 5~20배)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은 적의 요격을 피해 항구나 비행장 등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핵무기 못지않게 적에 대한 억지력이 있어 '게임체인저'라고도 불린다.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책임자인 히스 콜린스 준장은 "발사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이번 시험은 우리가 앞으로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시험을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앞으로 몇 년 안에 AGM-183A의 실전 배치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우주 왕복선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의 속도와 비슷한, 음속 20배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려 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한 것에 비교해 뒤처졌다는 평가다. 중국은 2014년에, 러시아는 2016년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처음 시험했다.

미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아방가르드'에 핵탄두를 장착해 'SS-19'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서 발사하는 시험에 성공했고, 2019년 12월 실전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2014년부터 9차례에 걸쳐 극초음속 미사일인 둥펑(DF)-ZF를 시험했다.

토마스 모들리 전 해군장관 대행은 지난해 극초음속 무기가 "지난 세기 핵기술이 그랬던 것처럼 이미 전장의 성격을 바꿨다"며 "세계적인 안보 환경을 파괴하고 우리나라(미국)에 실존적 위협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pbj@news1.kr

▶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
▶ 뉴스1&BBC 한글 뉴스 ▶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14시 기준 투표율, 서울 42.9%
부산 37.8% 투표율 기록해
퇴근 후인 20시 종료, 21시부터 개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원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4·7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의 투표율이 14시 기준 41%를 넘었다. 여야는 이번 선거에서 모두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야권이 서울, 부산시장에서 모두 승리하면 거대여당의 독주에 제동이 걸리고 국정 운영도 조정이 불가피해진다. 반면 여당이 서울, 부산시장 가운데 한 곳이라도 차지하면 사실상 승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을 피하고 국정운영도 탄력을 받게 되지만, 야당은 분당 수준의 분열과 재창당에 버금가는 혁신을 다시 해야 한다.

14시 기준 서울 42.9%, 부산 37.8%,
2018선거보다 서울·부산 투표율 낮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투표독 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부산시장을 선출하는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7일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2시 현재 서울·부산 투표율은 41.6%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오후 2시까지 전체 유권자 1,136만2,170명 중 472만4,387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투표율 서울 21.95%, 부산 18.65%)을 합산한 수치다.

서울시장 선거는 361만3,349명이 투표해 투표율 42.9%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 투표자 수는 111만1,038명으로 투표율은 37.8%다. 해당 투표율은 같은 시간 기준으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서울 44.7%, 부산44.5%)에 비해 서울은 1.8%포인트, 부산은6.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 때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은 53%였다.

전국 21곳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핵심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과 제 2도시인 부산이다. 시장을 새로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총유권자 수가 1,216만 여명에 달한다. 선거 결과에 따라 11개월 앞으로 온 내년 대선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지난해 총선까지 4연승의 기세를 이어갈지 국민의힘이 4연패의 고리를 끊어내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지도 주목된다. 투표는 20시 종료되고 21시부터 개표를 시작한다.

이낙연 “국민께 사과, 간절히 선택 기다려”
김종인 “지난 4년 文정부 평가해달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제3투표소에 서 위생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 지도부는 막판까지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시 의원 109명 가운데 101명이 당 소속 의원일 정도로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은 국정안정을 내세우며 지지층에게 투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도 드리고 약속도 했 모든 말씀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가격 상승과 취업난으로 현 정부에 비우호적인 2030세대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들이 투표장에 나서야 선거에서 이긴다는 것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종로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박원순 시장의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 아울러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룩한 여러 업적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도 적극적인 투표를 호소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서울이 아닌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고,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선거 결과 따라 與野 정치지형 요동
與 승리하면 野 큰 분열 불가피해
野 승리 땐 국정운영 쇄신 직면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우려를 차단한다. 또 당정청 원팀 기조 속에 남은 개혁 과제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계 개편의 소용돌이에 빠져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제3지대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야권 재편이 가속화될 수 있다.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도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며 전면 쇄신에 대한 요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큰 격차로 승리할 경우 국민의힘은 야권 재편에서 주도권을 갖게 된다. 동시에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제3지대를 포섭해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상위 1% 투자자 픽! [주식 초고수는 지금]
▶ 서울경제 더 폴리틱스 뉴스를 만나보세요!
▶ 네이버 채널에서 '서울경제' 구독해주세요!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인간에겐 없는 '다음'을 기약하는 꽃들과 만나다

[홍성식 기자]


▲ 벛꽃이 화사한 꽃터널을 만들어낸 경북 포항시 지곡동.
ⓒ 경북매일 자료사진


"화개천지홍(花開天地紅)."

세상 어떤 꽃보다 먼저 봄을 알린다. 분홍빛 고운 '계절의 전령사'라 부를 만하다. 게다가 귀하게 피어 몇몇 사람만을 기쁘게 하는 게 아니다. 흔하디 흔한 골목길에서부터 야트막한 산기슭, 심지어 청춘들 발길 분주한 교정에까지 지천으로 피어나 바람에 꽃이파리 날리는 낭만과 서정. 그러니 '서민들의 꽃'이라 해도 좋으리라.

벚꽃이 피어나는 3~4월이면 야박한 사람들 인심과는 무관하게 잠시잠깐 세상이 환하다. 그래서다. 일찍이 선현들은 '꽃이 피니 하늘은 물론 땅까지 온통 붉다'고 감탄했다. '화개천지홍'이다. 여기서 '꽃'이란 분명 '벚꽃'일 터.

그러나 대부분의 아름다움이 그러하듯 그것이 지속되는 시간은 지극히 짧다. 그 안타까움에 한 시인은 "난분분 난분분 떨어지는 벚꽃 잎을 보니, 이번 봄도 꼬리를 감추고 있음을 알겠구나"라고 노래했다.

2021년 올해도 마찬가지. 활짝 핀 벚꽃 아래서 밀어를 속삭이던 연인들, 지난 사랑을 추억한 중년들, 환한 웃음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쁘게 하던 아이들. 이들 모두가 영원히 곁에 두고 싶던 '벚꽃 시즌'이 끝나간다. 아쉽지만 누구도 붙잡을 수 없다.

"화락천지정(花落天地靜)."

피는 꽃이 '절정의 아름다움'이라면, 꽃이 진 자리엔 '고요한 아름다움'이 조용히 들어선다. 4월 첫 주말 전국을 적신 봄비와 제법 차가웠던 바람이 벚꽃을 가만두지 않았다.

바로 그 날씨의 변화에 후드득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점점이 고운 분홍빛으로 떨어지던 벚꽃 잎 아래를 우산 받치고 걸어보았다. 가는 봄이 아쉬운 사람은 비단 나 하나만이 아니었던지, 제법 많은 이들이 떨어지기 직전의 꽃을 매단 벚나무 곁을 서성이고 있었다.

'화락천지정'이란 글귀가 의미하는 바를 제대로 깨닫기 위해선 축적된 삶의 경험이 필요하다.

꽃은 누가 피라고 해서 피는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수만의 사람들이 떼를 쓰며 읍소한다고 해도 결국은 지고야 만다. 그게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순리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지 않다.

꽃은 '순환의 시간'을 산다. 하지만, 인간의 시간은 매 순간이 단 한 번뿐이다. 우리가 벚꽃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건 인간에겐 부재한 '다음'이 있기 때문 아닐까?


▲ 경북 경주시 충효동 거리가 난분분 떨어지는 벚꽃에 의해 연분홍으로 물들었다.
ⓒ 경북매일 자료사진


내년에 피어날 벚꽃은 더 아름다우리

벚꽃이 세상을 빛나게 밝혀주던 봄이 아쉬움 속에 등을 돌리고 있다. 반갑게 여행자들과 인사하던 벚꽃은 봄을 봄답게 만들어준, 비용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귀한 선물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국을 덮친 지난해와 올 봄 이전엔 하루라도 빨리 벚꽃을 만나려는 관광객들이 주말이면 수십 만 명씩 자동차와 버스, 기차를 타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갔다.

오죽하면 만발한 벚꽃으로 이름 높은 경남 진해와 경북 경주 사람들이 이렇게 말했을까. "봄이면 우리 동네 거리가 서울 사투리(?)로 가득하다"고.

바로 이 벚꽃에 관한 낭만적인 해석을 담은 책이 있다. 살림출판사에서 간행한 <쁘띠 플라워>다. 아래 일부를 인용한다.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있다. 인간이 젊음의 한 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던 화려한 꽃 역시 조용하고 쓸쓸하게 지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중략) 벚꽃은 피어 있는 모습이 화려해 일본에선 매년 꽃놀이를 즐길 정도다. 벚꽃은 피어 있는 모습 못지않게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인 꽃이다. 꽃잎이 유독 얇고 하나하나 흩날리듯 떨어져, 꽃비가 내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또 금세 활짝 피어 화려하게 물드나 싶다가 봄비가 내리면 잎만 푸르게 남는다. 잠깐 숨 돌리는 사이 사라져버리고마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 느끼는 덧없음이랄까…(하략)'


그렇다. 벚꽃은 피어있을 때 물론 예쁘지만, 잠깐 숨 돌리는 사이 사라지는 순간조차도 숨 막히게 아름답다. 꽃이 진 자리의 고요와 적막은 그래서 마냥 쓸쓸한 것만이 아니다. 거기엔 약속이 망울을 맺는다.

2021년에 피었던 벚꽃은 2022년, 아니 2032년에도 같은 계절 같은 자리에서 등불 밝히듯 환하게 피어나 '봄의 사자(使者)'로 역할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해서, 그 기다림은 슬프지 않다.


▲ 경주 보문단지 동궁원 일대가 수십 만 송이 벚꽃으로 등을 매단 듯하다.
ⓒ 경북매일 자료사진


꽃이 떨어졌다고 서러워하지 마라

동서고금 많은 예술가들이 꽃을 노래하고 그렸다. 그런데 재밌는 건 시인과 화가를 더 큰 힘으로 매혹한 건 개화(開花)가 아닌 낙화(落花)였다는 사실이다.

활짝 피어 향기를 뿜어내는 꽃보다, 소리 없는 비명으로 떨어지는 꽃을 편애偏愛) 한 그들의 마음속엔 어떤 미학관이 들어서 있었던 걸까?

국문학자이기도 했던 시인 조지훈 역시 개화보다 '낙화'에 눈길을 주던 사람이다. 그랬기에 다음과 같은 절창을 남길 수 있었을 터.

'꽃이 지기로서니/바람을 탓하랴/주렴 박에 성긴 별이/하나 둘 스러지고…(중략) 꽃이 지는 아침은/울고 싶어라'.


반갑게 맞았던 짧은 봄과 몌별해야 하는 오늘 우리의 심정도 한 시대 이전 낙화를 바라보던 시인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누구나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다'.

그러나, 그 꽃을 데려간 바람과 비를 탓한들 무엇 하랴. 이미 2021년의 벚꽃은 기억 속에서나 불러올 수 있는 아스라한 추억이 됐을 뿐인데.


▲ 꽃을 보면 가는 봄이 아쉽다. 그러나, 저 꽃들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피어날 것이다.
ⓒ 경북매일 자료사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개화를 기다리며

수백, 수천 그루의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꽃 잔치'는 봄날을 산책하는 여행자의 심장을 설렘으로 두근거리게 만든다. 이건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3월부터 4월 초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연분홍 '벚꽃 비'를 맞으려는 사람들이 수만, 수십만 명에 이른다는 게 그 사실을 증명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벌써 2년째 벚꽃과 온전히 포옹하지 못하는 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와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탓이다. 해서 꽃을 바라보는 마음이 이전의 봄날처럼 마냥 기껍지만은 않다.

내년 봄엔 전국의 벚꽃 명소들마다 '방문을 자제해 주세요'란 플래카드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꽃보다 환하게 웃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북매일>에 실린 내용을 일부 보완한 것입니다.

▶오마이뉴스 '시리즈'에서 연재하세요!
▶이재명 경기도지사 추천 《이재명과 기본소득》
▶오마이뉴스 취재 후원하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파워볼게임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